아이와 함께 여수 여행이야기 세번째 - 아쿠아 플라넷
여수 하면 저희는 항상 갔던 여행지 중 한 곳이 바로 아쿠아플라넷이에요.
엑스포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아가기도 쉬운 데다가, 전남에 아쿠아리움이 여수밖에 없어서 꼭 가게 되더라고요
우선 아쿠아플라넷의 주차장의 경우 엑스포 공용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셔야 되는데요.
저희도 처음에는 아쿠아플라넷 바로 옆의 주차장에 주차하고 싶었지만, 그곳의 경우 업무용 차 외에는 출입금지라서 어쩔 수 없이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 후 걸어갔어요.
아쿠아 플라넷 앞에 이쁜 하트모양의 벤치가 있어서 이곳에서 아이들끼리 사진도 찍어보았어요.
매표소에서 티켓을 사신 뒤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되는데,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하신 분들의 경우 바로 입장하시면 돼요.
저희는 현장구매보다는 온라인 구매의 경우 할인도 많이 되는 편이라서 온라인 구매를 했는데, 혹시 가실 때 한번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36개월 미만의 아이의 경우에는 무료인 대신 증명서류가 지참돼야 해요.
때문에 저희는 핸드폰에 항상 등본을 찍어서 가지고 다닌답니다~!
혹시 아쿠아플라넷에 가실 때 36개월 미만이시라면 꼭 핸드폰에 찍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다른 일행의 경우 서류가 없어서 , 수첩을 보여줬는데 수첩의 경우에는 수기로 작성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인정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이동하시면 되는데 저희는 유모차를 가지고 갔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했어요.
2층에 총 3개의 관으로 구성되어 입구들이 각각 위치하고 있는데, 첫 번째 입구를 들어가자 바닷빛 터널이 반겨줬어요
길을 따라서 쭉 내려가면 벽옆에 동그란 창이 쭈욱 보이고 그곳을 통해서 메인 수조의 해양생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데요.
마침 저희 아이들이 지나갈 때 창옆에 바다거북이가 붙어서 쉬고 있던 관계로 아이들이 바다거북이와 인사를 하면서 자세히 관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천천히 구경하면서 이동하는데 시끌시끌 무슨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후다닥 내려가봤더니 메인수조에서 인어와 마술을 콜라보한 뮤지컬공연을 하고 있었어요.
시작한 지 좀 시간이 지난지라 이미 자리는 가득 차있어서 아이들을 안아 올린 뒤 공연을 보여줬는데요
내용이 벨루가가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신호에 맞춰서 인어분장을 하신 분이 위에서 내려와 사람으로 깜짝 등장하시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아쿠아플라넷 홈페이지를 보시면 요일마다 공연시간이 적어져 있기 때문에 관람을 하기 전에 미리 시간을 체크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상어를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커다란 수조 안에 두 마리의 상어들이 자유롭게 헤엄을 치고 있었어요.
포토존에 앉아 있을 시 운이 좋으면 바로 옆에 있는 상어를 구경할 수 있었는데, 저희 아이의 경우 상어를 초근접 거리에서 구경하고 엄청 신이 나서 가리키며 좋아하더라고요.
상어를 구경하고 있는데, 한 번씩 상어들이 수조에 부딪히면서 쿵! 소리를 내는데 솔직히 죠스영화도 떠오르고, 무서워서 살짝씩 놀라는 저 때문에 저희 아이가 계속 저를 보면 놀리는 거 있죠.
상어를 보고 난 뒤 기다란 수조터널을 지나가는데요
커다란 가오리랑 여러 해양생물들을 상당히 가까이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신이 나서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였어요.
수조 터널 아래에 서서 사진을 찍어보고 싶은데, 너무 신이 난 관계로 사진을 찍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답니다.
메인 수조가 있는 관을 다 구경하고 나와서 옆의 관으로 이동하면 포유류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어요.
펭귄과, 바다사자, 물범, 수달, 벨루가 등이 있는 곳인데,
저희는 관람타임을 잘 잡아서 인지 몰라도, 수달이 밥 먹는 모습도 상당히 가까이 에서 구경할 수 있었고, 펭귄 먹이 주는 시간과 겹쳐서 사육사님이 펭귄먹이 주는 모습도 신나게 구경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도 저희도 너무나 좋아했던 벨루가가 있는 수조인데요.
너무 반가워 인사하는 저희 딸랑구가 진짜 귀엽더라고요.
벨루가 혼자 넓은 공간에 헤엄을 치고 있었는데, 왠지 쓸쓸해 보인다고 할까요?
전에 롯데타워 아쿠아리움에서는 벨루가가 공을 가지고 헤엄도 치고, 수조 가까이 다가와서 장난을 치는 등 엄청 활발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곳의 벨루가는 정말 고요히 헤엄을 치고 있더라고요
그 모습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너무 쓸쓸해 보여서 한참을 아이들과 그 자리에서 바라만 봤던 것 같아요.
벨루가를 보고 난 뒤 나오는 길에는 바다사자와 물범 친구를 만날 수 있었어요.
바다사자의 경우 사람들 특히 아이들을 진짜 좋아하는지, 저렇게 수조에서 아이에게 장난을 치면서 놀이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어른들에게는 잘 안 그러던데 아이가 다가가면 가까이 다가와 장난을 치는 모습에 모든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었답니다.
마지막은 포레스트 존인데요.
아마존의 물고기들과 닥터피시, 해파리 등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분위기가 너무 멋있었는데, 저기 사진에 보이는 빨간 물고기의 경우 사람들을 좋아한다고 설명이 되어있던데 그래서인지 저렇게 사람이 다가가면 수조에 우르르 몰려와서 구경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계단이 있어서 따라 올라가 봤더니 이구아나 친구가 반겨주고 유리로 되어 있는 곳이 보였어요.
저는 겁이 많아서 무서워 후들후들 거리고 있는데 겁이 없는 저희 딸랑구는 그위에서 열심히 뛰기도 하고 신이 나서 구경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마지막으로 아쿠아플라넷을 다 구경하고 난 뒤 1층으로 내려오면 뮤지엄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예전에 왔을 때에는 트릭아트 존이 있어서 신나게 구경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다양한 사진들과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어른들이야 사진이나 그림을 구경하면서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은 재미없는지 후다닥 뛰어 나가 기념품가게로 직행했어요~
오랜만에 가는 아쿠아플라넷이라 그런지 너무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딸랑구가 전과는 달리 재미나게 구경하는 모습에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혹시 아쿠아플라넷에 가실 거라면 온라인 예매 생각해 보시길 바라요~
이만 포스팅을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