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놀이터 와 미디어센터 다녀왔어요~!

딸랑구와 주말인데 무얼 할까 엄청 고민했는데요
실외에서 놀자니 바람이 너무 차서, 다음 주에 여행 갈 계획인데 혹시 감기라도 걸릴까 봐 무섭기도 해서 실내에서 구경하거나 놀만한 곳을 찾아봤어요

후기도 많이 올라오기도 하고 저희 딸도 좋아할 것 같아서 광주공원 밑에 위치한 미디어놀이터를 다녀왔어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바로 옆건물로 들어갔는데요
미디어놀이터의 경우 입장료는 무료이고, 월요일과 공휴일에만 쉰다고 하니 주말에 한번 구경 가기에 괜찮겠더라고요

들어가서 보니 좌우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었고 나비가 날아다니는 화면이 반겨줬는데요

저희 집 딸랑구가 나비를 좋아하다 보니 이곳부터 구경해 봤어요

다양한 작품의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기존에 알고 있는 그림의 색감을 다르게 하여 전시되어 있는데 느낌이 색다르더군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패드와 펜이 전시되어 있어서 저희도 정말 한참을 그리고 놀았는데요
그림 그리는 곳 옆에 vr기계가 있어서 자신이 그린그림을 전시해서 기계를 이용해 미술관에 내 그림을 전시해서 구경할 수 있었어요

또 전시할 경우 복도의 화면에 내 그림이 전시되어 나갈 때 구경할 수 있었어요

발자국에 서서 설치된 기계로 사진을 찍을 시에 ar캐릭터들과 함께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요
아쉽게도 저희 딸은 찍지 않았어요

반대편 공간에 위치한 곳인데요
저희 집 딸랑구는 이곳을 가장 좋아했어요
방 같은 공간에 들어가면 다양한 영상이 재생되는데 신기해하면서도 재미있어하더라고요

한가운데 서서 춤도 추면서 놀이하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타자기를 쳐보면 다양한 음향들이 들리는 곳인데요
실제로 타지기도 쳐볼 수 있어서 재미있긴 했지만 소리가 정말 커서 저는 귀가 아팠어요ㅠㅠ

다 구경하고 난 뒤 그냥 가기에는 조금 아쉬워서 바로 앞 건물에 위치한 미디어센터도 함께 구경해 봤어요

4층에 올라가면 거대한 사람이 반겨주는데요
안녕하고 인사를 하면 대답을 해주더라고요
사람이 앞에 없을 시엔 눈을 감고 있다가 사람이 다가가면 눈을 뜨고 쳐다보는데 처음에는 무섭던지 딸랑구가 도망가더라고요

인사할 때 큰소리로 여러 번 해야지 겨우 대답해 줬어요

가장 아름다웠던? 힐링 이되던 공간이에요
큰 공간에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클래식 음악과 영상이 재생되고 있는데요

저희가 갔을 때는 넬라판타지아 음악에 맞춰 빛의 예쁘게 춤추는 영상과 눈 내리는 겨울 바다 영상이 나왔어요
정말 한참을 앉아서 음악과 영상을 감상하며 힐링했었네요

복도에는 거울을 이용한 예수님 그림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처음에는 바닥을 보지 못하고 지나갔다가 나올 때 알게 됐어요

옷 속에 한가득 있는 동전과 짤랑짤랑 동전소리가 들려오는 작품이었는데요
밑에 보면 실제 동전들이 있어서 아이가 한참을 동전을 구경하며 놀았어요

책 읽는 소녀상이 전시되어 있는데 소녀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고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붉은 조명 아래 소녀목소리가 들려서 깜짝 놀랐답니다

한참을 아이와 재미있게 구경해 봤는데요
한 번쯤 구경 삼아서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만 글을 마칠게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